국내여행2
전주 덕진공원 에서
노을빛 고운창
2008. 7. 21. 00:38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일요일 우리는 남쪽 전주덕진공원을 다녀왔다
출사의 유혹을 잠재울수 없어 태풍이 온다는 예보도 무시하고
카메라 가방을 둘러 메고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구름사이로
드문 드문 햇빛이 반기는 전주에 도착했다
호남제일성 전주의 관문을 지나며..(카메라셔터를 눌러 계속!!!빨리!!!)당황하며 찍은 어설픈 사진이다
주치를 하고 잘 다듬어진 공원길을 지나 첫번 마주친 누각 말그대로 연꽃향기에 취한다
찍히는줄 모르고 꽃구경 삼매에 빠진 나를 멀리서 포착....
홍련의 자태
백련의 우아
비맞은 연잎 물방울이 또르르
소낙비가 쏟아지고 정자에서 비 피하고 잠시후 햇살(호랑이 장가가는날 실감하다)
하늘을 향한 염원
동학혁명의 전봉준대장의 동상이다
흥겨운 음악에 맞추어 분수쇼가 펼쳐지다 한동안 자리를 뜰수가 없었다
키자란 연꽃 그속에 파묻힌 우리
공원을 휘돌아 나오면서...
전주를 뒤로하고 ......
지난번 부여궁남지의 연꽃과 비교하면 꽃자체가 크고 잎사귀도 큰 전주의 연꽃이다
이제막 사진찍기에 재미들린 남편이 선택한 꽃중에 연꽃이 으뜸인것 같다
나 또한 부처님의 향기가 배인 이꽃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