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딸 이사 하는날
노을빛 고운창
2009. 3. 9. 12:30
새학기 되기전 부랴부랴 집을 보고 다소 쌀쌀했던 저번 주말에
이사를했다
혼자 사는 그녀의 짐은 단촐 할꺼라는 기대를 져버리고
바리바리 많기만 했다
또 언제나 처럼 아빠, 오빠, 엄마 온 가족이 총 출동하여
그녀를 도왔다
눈이 부시게 반짝이는 한강을 건너 .....
늦은점심은 짜장으로 .....
아직은 어수선한 식탁과 그주변...
기숙사와 졸업후 좁은 고시촌 생활에서 벗어난 그녀에게 처음갖는 깔끔한 주방모습
오빠는 컴퓨터 업그레이드 담당
이제 어엿이 독립을 한 딸래미 전세돈에 월세 모두 지가 감당해야 한다
차곡차곡 쌓아 또다른 세계로(?) 나아가려는 그녀에게 밝은 내일만 있기를 기도한다
직장까진 약 20분 거리라 그간 챙기지 못한 여유와 건강을 더 챙겨야 한다고
당부하고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