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결혼식에서 신부를 울린 노래
노을빛 고운창
2012. 3. 8. 16:57
그랬다
이적의 '다행이다'라는 노래..
갸냘픈 어깨가 들썩이며 그진동은 가라 앉지 못하고 계속 흔들렸다
노란장미, 흰장미로 장식된 부케가
흐느끼는 신부의 얼굴을 가리웠다
신랑의 꽉 잡은 손길위로 사랑이 흐른다
연신 눈길을 신부 에게 고정 한채 어찌할줄 모른다
식장안의 하객들의 눈에도 눈물이 그렁하고 어떤분을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감쌌다
긴~노래가 끝날때 까지 숙연하다
만감이 교차하는 처음 만남에서 이순간까지의 모든 일들이
그녀의 눈물샘은 자극한게다
요즈음 결혼식 풍경과 다른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를 자아낸 우리 딸의 결혼식
마음을 다해 축가를 열창하던 신랑 대학친구 가 고맙다
지금도 설겆이를 하며 웅얼거린다
그녀의 머리칼을 만질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