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
아기천사가 내품에 안겼어요
노을빛 고운창
2013. 12. 29. 11:52
한해의 끝자락 토요일
도무지 꿈꾸는듯 실감나지 않는
딸애의 아들출산!!!
원치 않는 할미를 만들어준 고녀석을 만나기 위해
봄, 여름, 가을을 지나며 손꼽아 기다렸었다
태중 초음파 사진을 보며
상상을 키워 울퉁불퉁한 얼굴인데도
이쁘다를 연발 하였다
자꾸 그 어미의 신생아적 얼굴을 비교 하며
코가 닮았네 얼굴형이 닮았네~~
밤새 진통을 했는데도 그질긴 고통을 잘 아는 엄마를
거부 했던 속 깊은 딸의 배려
아침에 출산했음을 알려와 서운함에 울먹이는데
전화기 저편에서 같이 울던
내 딸!!! 내손자의 어미!!!
가족들과 첫 만남
웃는거 봐요
설레임 환희 온가족의 축복을 담고
첫 만남을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