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와 함께
앙증맞은 녀석이 드디어 우리집에 왔다
현이의 어미 즉 딸이 아빠(남푠)의 생일날 와서
엄마의 생일(나) (일주일 간격) 까지 있다 갔다
현이의 아빠(사위)는 떨어지지 않은 발걸음으로
자꾸 뒤돌아 보며 제가족을 떼어 놓고 갔다
얏호 ! 누구 눈치 보지 ? 않고 맘것 이뻐하리라~~
외할아버지는 연신 일상의 현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하고~~~
아빠가 유모차를 낑낑 들고와서 제가 이렇게 잘 놀구 있답니다
외갓집에 오니 궁금한게 많아요 만지다가 그만 외할아버지께서 "안돼!"
하시는 바람에 내표정이 이래요
그래도 금방 풀어져요 저 이쁘지요?
푸삽중 ~~지금 두달째 저러고만 있지 진전이 없어요
안쓰러운지 외증조 할머니께서 일으켜 주시네요 ㅎ~~
외갓집에 오니 할머니도 많고 할아버지도 많아요 헷갈리는중 ~~~ㅎㅎ
며칠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맘마 먹는 시간 (엄마아빠가 정성껏 만든 맛난 이유식 별별게 다 들어갔어요)
또 며칠후 외갓집에 적응되어 내세상 이랍니다
또 푸삽중~~음마는 기다리다 지쳤데요
또 며칠후 진외갓집에 놀러 갔어요 ~~난 나가면 무조건 좋아요
이제 외할머니께서 절 사랑하는걸 알았어요 엄마 없어도 ????살수 있을듯 해요 헤~~
외증조 할머니 ???난 몰라요 촌수가 어떻게 되는지 ㅋㅋ
이분도 날 엄청 이뻐 하셨어요
무조건 첫 손주는 어딜가나 귀염을 독차지 한다니까요
암튼 외갓집에 오니 난 너무 좋았어요
- 이상 현이의 생각 -
꿈같은 일주일후 현이는 갔다
예전 즈이엄마방~ 방 안 가득 현이의 장난감과 이불과 베게로 급조해서 만든 아늑한 현이의 침대가 텅 비어 순간 왈칵 ~
지금쯤 잘시간, 노는시간, 공부하는시간(그림책을 좋아함) 맘마 먹는시간, 목욕하는시간, 엄마 찌찌 먹는시간,
외할미도 다 꽤고 있는데 보고 싶은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