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순천만 늦가을전경 2
순천만 국가정원편이 1편에서 끝내지 못하고 2편으로 넘어 왔다
국가정원 다 돌고 꿈의 다리를 건너 순천만 습지관광을 위해 스카이큐브를 탄다
꿈의다리는 세계최초의 물위에 떠있는 175m의 다리미술관이다
세계어린이들이 꿈을 담아 보내 온 14만5천여점의 그림들이
내벽을 장식하고 있다
꿈의다리에서 나오면 순천만 생태공원과 순천만습지관광을 이어주는 스카이큐브를 탄다
스카이큐브는 약 4.6km 구간을 운행하는 소형무인쾌속열차이다
약 10여분? 타고 갈대숲이 장관인 순천만 습지관광에 나선다
무인쾌속열차 문학관역에서 내린다
가는 도중에 김승옥관이 나온다 정갈한 한옥집전경 (민박도 한다 한다)
배모양 쉼터
여기서 간식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잠시 쉬었다
이제 습지 갈대밭을 가야 한다
다 온줄 착각 하며 신나게 걷는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길
이제 포구가 보이고~ 그래도 또 걷는다
테크로 올라서서 또 걷는다 옆에 갈대와 억새가 소리조차 내지 않는다 사가사각~
날씨는 잔뜩 흐리고 마음이 급해져서 발걸음을 빨리 한다
짱뚱어가 살고 있는 습지
드디어 산에 오르고 아름다운 순천만 습지가 보인다. 자연이 빗은 오묘한 동그라미들~
잿빛너른 순천만 습지 그리고 바다
빗방울이 떨어지고 약 15분 거리에 용산전망대가 있는데
꽃님이 하나가 다리에 쥐가 나서 걷질 못한다
다녀 오라 하는데 도저히 발길이 떨어지지 않고 우린 다같이 포기 한다
어차피 비도 오고 거기는 붉은노을과 석양을 보는 최고의 전망대 인데
오늘은 틀린 셈이다. 그렇게 아쉽지도 않다 충분히 아름다운 순천만을 보았다
순천만에서 택시를 타고 여수로 넘어간다
약 1시간 넘는 거리를 3만8천원 지불하고 가격흥정하다
미터계산으로 더 지불했다 삼천원 손해보았다 (기사님을 믿을껄)
우리숙소앞에 내렸다
이때가 오후5시30분쯤 모두가 파김치.
고교때 교련훈련 뺨치는 강행군이였다 4시간 이상 베낭메고 걷는 셈이였으니까.
잠시 쉬었다가 여수밤바다를 보러 고고~~
돌산섬 해상케이블카 타는 전망대에서
해상케이블카 타고 찍은 돌산대교
해상케이블카타고 찍은 사진은 다 흔들려 엉망이라 여기에 올릴수 없는것이 아쉬울 따름
이번여행의 최고 하일라이트 여수밤바다 야경 정말 잊을수가 없을것 같네요
다음날
전날 강행군에다 밤새 수다 삼매경으로 한을 풀고~~
늦게 잠들었는데 몇시간 못자고 새벽에 눈을 뜨다
황토찜질방이라 그런지 쩔쩔 끓어 몸풀기는 그만이였다
눈을 뜨고 창문을 여니 바다가 보이는 멋진 풍경
참 공들여 만든 원형 석가래
토담아래 국화향이 솔솔~~
숙소를 뒤로 하고
택시콜을 하고 오동도로 고고~~
관광지라 그런지 참 신속하고 빨리 도착 하였다
오동도 도착하니 아침 8시30분 이다
꼬마열차도 운행 안한다 걸어서 동백섬(오동도)으로
동녁이 밝아 온다
큰선박들이 주차대열처럼 나란히 정박해 있다
어디로 가는지 아침 여객선이 움직인다
아침운동한셈이다. 약 30여분 걸었다
이른봄에 오동도는 동백꽃으로 장관일텐데
우린 전망대로 내려 간다
탁 트인 해돋이전망대
다시 대숲길 따라 올라가고 있다
등대에서 바라본 전경
작고 오봇한 전망대
방파제를 걸어 가면서 멋진 바다를 담아보기도 하고~
해양수산청빌딩이 아름답다 두바이 어느 건물처럼~
아쿠아리움 앞을 지나면서
몇년전 엑스포 할적에 사용한 건물들
대전 엑스포 부지가 몇십년째 흉물스럽게 방치하다 싹 밀어 버리고 요즘 공사에 들어갔다
그때 생각나 씁쓸하다 잘 이용하길 바래 본다
예매해놓은 열차시간이 조금 남아 있어 시내로 다시 나가
한일관에서 흐드러지게 회로 점심을 먹는다
아쉽게 벌써 가야할 시간이 다가 오고
신나는 공연에 손벽 치며 노래도 불러보고 흥을 맞추어 보았다
야듀~~ 순천 여수 함께한 친구들
강행군 한듯 힘들었지만 낙엽따라 다녀 온 그길이
벌써 그리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