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
충주 봄나들이
노을빛 고운창
2020. 5. 22. 21:08
오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반짝이는 초록과 갖가지 꽃들이 핀다
장미가 흐드러질 무렵 내 여동생 생일이다
코끝을 간질이는 봄내음, 꽃내음 따라
충주로 당일치기를 계획하였다
코로나 때문에 어수선한 시국에 여행을 떠나려니 심히 갈등되었다.
동선을 최소화하고 차 안에서 드라이브를 즐길까 해서
동생을 부추겨 구십일 세 어머니와 출발~~~~ 했다
전날 비 온후 맑게 개인 하늘
세종~충주까지 1시간40여분 걸려 도착했다
충주시내에서 점심식사한 후
충주 남한강 줄기를 따라 푸르름이 가득한 호젓한 강가를 돌아들다
40여 분 만에 오늘의 목적지 한옥카페 겸 펜션인 "서유숙 "에 도착한다
산세가 아늑하고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가
너른터에 자리한 우리 고유의 한옥 군락이 나온다
서유숙 전경
서유숙 카페
서유숙은 천천히 머물다 가는 집이란 뜻
더 머무르고 싶은 충동 이 일었다
툇마루에 앉아 이 집 주인장과 반가운 회포를 풀었다
늘 이곳으로 향하는 마음을 오늘 여기다 내려놓는다
포근한 미소 맞잡은 손에 온기가 가슴까지 닿는다
친구의 온정과
어머니와 여동생이 동행해 주어
한없이 행복한 여행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