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아침 뉴스를 보는데 부여가림성 느티나무가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전한다

아련한 옛날 45년 전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 임천에서 5년간 살았었다

아버지께서 그곳 초등학교 부임하시고 사택에서 사셨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뒷산 성흥산성(가림성)에 오르는 게 낙이였다

그곳에 작은 절도 있었고 저 느티나무와 다 허물어진 성곽들도 기억난다

 

뉴스를 접하곤 문득 그곳이 그리워 남편과 함께 고 고~~

 

지방고속도로 서천쪽으로가다가 부여 톨게이트로 빠진다

국도를 따라 임천면 초등학교 옆골목으로 성흥산 꼬불꼬불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주차장에 안내판

 

주차장에서 5분 정도 깎아지른 돌계단을 오르면 느티나무가 보인다

늘어진 모양이 하트라 일명 사랑 나무라네요

고즈녁한 솔바람길을 따라 내려가는중

 

이곳이 그옛날엔  전략적 요충지이며 나당 연합군의 중요한 거점이었다니

역사를 간직한 성흥산! 그리고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축하합니다

 

 

느티나무 (사랑나무)에서 영화 촬영 및 유명 드라마 촬영도 여러 번 했답니다

가을에 단풍든 모습도 이쁠 거 같고요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답니다

 

부여에서 브런치카페에 들러 간단히 점심 식사하러 들어왔는데

의외로 멋진 곳이었다

사랑나무와 많아 닮았다

버섯볶음 카레라이스 맛있었다 (식재료를 직접 길러서 사용하는 유기농)

 

번개로 다녀 온 부여 기행은 폭염에도 시원했고? 점심식사와 분위기 흡족했다

 

가을에 단풍 든  느티나무보러 또 다녀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