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
사월의 훈풍따라 천안 광덕사에서
노을빛 고운창
2022. 4. 20. 22:41
전편 농막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 드라이브시켜준다고
친구 교수 부부가 제안을 한다 우리 부부도 오케이하고 따라나선다
천안 광덕산(태화산) 광덕사로 고고~~
637년 신라 선덕여왕 때 지장 율사가
중국에서 가져온 부처님 진신사리, 치아, 가사, 화엄경 등을
봉안하고 창건했다 836년 흥덕왕 때 진산조사가 크게 중건했다 한다
임진왜란 때 전부 소실되고 선조 때 희묵스님이 중건했다 한다 한다
충청도와 경기도 지역에서 가장 큰 절 중에 하나였다
사찰 소유 토지가 광덕면 전체였다 하니 가히 놀랄 일이다
근래 개보수하고 지금에 이르렀다
광덕사 호두나무는 수령 400살 정도로 높이 18.2m로
우리나라 호두나무의 시초라 한다
광덕사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굴곡진 시대에
이 절은 불타고 증축을 거듭하고 많은 유물들도 전란에 소실되어
얼마 남아 있지 않았다 한다
그러나
넓은 광덕산의 정기를 품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서 깊은 사찰과 전각들과 호두나무가
옛 명성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고 자랑스러운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