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
오월의 서해 바다를 만나다
노을빛 고운창
2022. 5. 12. 14:54
60대 중후반 인 우리 부부의
첫 차박지로 안면도 샛별 해수욕장으로 정했다
작년 늦가을 차를 바꾸고
따스한 봄이 오기를 기다려 (물론 겨울 차박도 낭만적으로 좋으나
나이 먹은 우리 부부는 추위는 취약)
실행에 들어갔다
세종 ~ 서공주~청양~대천항 ~그리고 77번 국도 따라 해저터널 지나 안면도로 진입
안면도와 대천을 잇는 해저터널 지나다
텐트 앞에서 바라본 일몰 전경
우리 부부의 샛별해수욕장에서의 첫차박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차박 텐트를 칠 때 한참 허둥댔고 차가 방전됐다고
경고 뜨고, 자동 센써들이 초기화되는 바람에
운전석 의자가 뒤로 밀려서 당황하니 더 한참을 헤매었다
젊어서는 잘도 하던 남편인데 어쩌랴 나이 탓할 수밖에~~~
일찍 일어나 새벽에 긴 바닷길을 산책하면서 싱그런 바다내음을 맡을 수 있어서 좋았고
햇살에 반짝이는 오월의 바다를 곁에 두고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녁에 캠핑의자에 느긋하게 앉아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둘이 불가에 앉아서 그 온기에 따스한 정담을 나눌 수 있어서 더더 좋았다
그 분위기가 좋아서 우리의 차박은 계속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