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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등단시및 문예지 발표시 2010. 4. 17. 06:26
꽃샘추위
초록이 앓는다
으실으실 몸살이 왔다
여린 손마디도 한축이 들어
덜덜 떤다
분홍빛 열꽃이 핀다
따스한 온기가 그립다
어느거리에서 서성이나 그리운 사람아
죽을만큼 아픈데
이제 문밖에 왔어도
토라져 외면 할텐데
초록이 저 혼자 끙끙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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