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
단풍이 물든 계룡산산행 2022. 11. 3. 15:53
11월 첫날에 계룡산을 찾아왔다 평일날 오후라 그런지 산은 적막하였다 그러나 단풍이 물들어 아름다웠다 우리 부부가 자주 가는 코스로 학림사 뒤~~ 헬기장 ~~ 천정이 골 ~~ 큰 배재 ~~ 남매탑 하산길은 남매탑 ~~ 동학사길 ~~주차장 오후에 출발해서 어둑해질 무렵 하산하였다 이젠 등산도 힘이 부친다 아름다운 단풍 덕에 기분은 휠링 되었다 우리 부부 오랜만에 계룡산 단풍에 푹 빠진 시간이었다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는 시국이라 그런지 단풍이 절정인데도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내 낙엽 밟는 소리가 오늘따라 더 크게 들리는 듯~~~
-
계룡산의 사월산행 2022. 4. 12. 16:48
우리 부부가 자주 다니던 계룡산을 근 삼 년 만에 왔다 그간 척추협작증으로 산행은 무리라 걷기만 했었다 이제 좀 나아져서 예전에 자주 이용하던 비교적 쉬운 코스를 택한다 사월! 눈부신 계절에 눈에 익은 지석골 계곡으로 향한다. 큰 배재까지 와서 너무 힘들었다 남매탑까지 가야 하는데 바로 청정이 골로 하산을 한다 사월 첫 주 계룡산의 산은 아직 갈색이었다 흙을 비집고 현호색, 제비꽃, 진달래가 앞다투어 피기 시작했다 아마 지금쯤 더 많은 꽃들이 피었을 것이다 나무들도 연두 잎파리를 내고 있을 것이고. 아래쪽엔 벚꽃이 흐드러지고 상춘객들의 차들이 줄지어 들어가고 있었다
-
세종 전월산에서산행 2022. 1. 12. 17:09
겨울날씨가 비교적 포근한 날에 우리아파트에서 가까히 사시는 남편 친구부부와 세종의 둘레산 전월산에 오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초행길이라 친구분의 안내를 받으며 양지 바른 양화리로 들어섰다 국회분원과 주요 건물들이 들어설 관계로 마을은 이주한지 벌써 십년이 되었고 집이 있었던 빈터에는 잡풀만 무성하였다 금강과 미호천이 합강하는 전설이 많은 전월산으로 들어선다 가파른길을 또 오른다 그리고 정상부근에 용천이란 샘이나오고 버드나무가 서 있다 마르지 않는 용샘이다 물맛을 보니 청량하고 시원했다 전설이 깃든 전월산은 등산로가 두군데 있다 남쪽에서 오르는 양화리 구간은 치고 오르는게 힘들었다 짧은구간이라 다행이였고 옆길로 드넓은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큰강이 아름다웠는데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