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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핀 꽃들을 보며꽃이야기 2018. 5. 30. 18:15
빽빽한 아파트 신도시들이 그러하듯
조금은 삭막하다
꽃을 좋아 하는 옆지기가
베란다도 없는(확장형) 아파트로 오게 되어
그 많던 난화분을 깨 부수고
일부 화분들은 지인이 운영하는 화원 귀퉁이로 옮겨 갔었다
두달 가까이 살다 보니
남편이 하나 둘 꽃들을 집안에 들이기 시작한다
난간 화분걸이에 싱싱한 제라늄이 제멋을 뽐낸다
거실창가에 놓았던 꽃들을 햇빛을 많이 보아야 한다며
이렇게 세상 구경을 시켜주었다
아침 햇살을 받은 색깔이 곱다
상쾌한 아침 남향집 거실창밖에 꽃들이 행복을 달고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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