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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운동화등단시및 문예지 발표시 2011. 5. 23. 15:19
하얀운동화
구월 맑을때
송편 솔잎 따러 산에 오른다
금방 돋는 새순 찿아
숲속 깊숙이 들다
하늘로 치솟은 실한 소나무 곁가지
서늘한 바람에 날리는 무명천
그 아래 풀섶속 하얀운동화
갈래길 없는 외길로 따라와서
하얀 걸음걸이 초록발자욱만 남은
그 넋을 바라본다
2011년 5월 23일 -시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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