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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난꽃이 피었어요꽃이야기 2017. 7. 30. 17:17
푹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연일 더위가 가시지 않는
어느날 아침에 베란다로 나오니
알수 없는 향기가 은은히 나는 거예요
그 근원지가 화초들 사이 몇개 되지 않는
난(蘭)화분중에 옥화라는 이름을 가진 난 이였어요
결고은 연녹색꽃이 살포시 웃고 있데요
거실로 들고 와 탁자위에 놓고 들여다 보니
여간 생경스러운게 아니더군요
난꽃은 겨울이라든가 봄에만 피는줄 알았거든요
그때 피는 꽃들은 향기가 진하고 강하여
오래도록 그윽했었지요
옥화는 그렇게 진한향기를 내진 않지만
머랄까 상큼하면서 시원한 바다 향기를 지녔다고 할까요?
은은한 향기에 취하는 여름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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