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계룡산 산행

단풍이 적기라  생각하고 고른 11월 첫주에

 산행지로 자주 다녔던  계룡산에

3년 지나 참으로 오랜만에  단풍 보러 찾아 왔다

코스는

지석골 ~ 헬기장 ~ 갓바위 ~ 능선 타고 ~ 큰배재 ~

남매탑 옆길 ~ 동학사 가는길

지석골 산림교육원 (뒤쪽의 흰건물)

뒤로 병풍같이 둘러선 산능선을 탄다 

학림사 경내로 들어선다

단풍이 황홀하다

산림교육원 옆으로 지석골 헬기장으로 오르는길  (계속 오르막길)    헬기장에서 한숨 돌리고 쉰다 

갓바위를 향해 계속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다   장군봉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능선길이 시작된다 

능선길을 바위를 타기도 하고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드디어 천정이골이 환히 보이는 지점에 다다른다

오색단풍이 장관인 청정이골과  멀리  천황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계룡산의 구비구비 능선길

능선 반대쪽 멀리 우리가 사는 세종시가 한눈에 들어 온다

남매탑 가는길

남매탑 옆길로 들어 선다

흰소복 두루마기를 입으신분들은 남매탑으로 오르고 있다

동학사 가는길과 만나다

우린 아래로 하산한다

고즈녁한 늦가을 정취

끝물 단풍이 화려하다

동학사 일주문을 끝으로 산행을 마친다

느린 산행으로  5시간 넘게 걸렸다

   속일수 없는 나이로 더듬거리는 양손의 스틱 등산 

다녀와서 다리보다 양팔의 통증이 우리부부를 서글프게 하는 산행이였다

그렇지만 3년전에  빠른걸음 으로  보지 못한 

작은 가을 풀꽃도 보고

 오색 단풍의 색갈별 아름다움도 찾아내고

산 정상에서 단풍든 천정이골 내려다 보며 먹은 꿀맛 같은 점심,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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