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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으러 간 부산에서국내여행2 2019. 2. 23. 23:32
다음날
해운대에서 버스를 환승하며 40여분 달려 해동용궁사입구에 도착하였다
해동용궁사는 부산기장군 사랑리에 있는 절이다
바다와 가장 기까운 사찰로 대한민국 관음성지로
1376년(고려말) 나옹화상 혜근이 창건한 사찰이다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통도사의 운강이 중창 1974년 관음도량으로
발원할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것을 보았다 하여 해동용궁사로 변경하였다
해가 제일 먼저 뜨는 해동용궁사는
진심으로 기도하면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찰이다 (다음백과에서 발추)
용궁사 입구에서 반기는 십이지상
관세음보살상 앞에서 찍은 전경
일주문지나 사찰로 이어지는 다리
대웅전모습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와 인접한 용궁사
근처 연화리 바닷가에서 전복죽을 먹었다
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쉬움
이제 행선지가 불불명 하여 둘이 머리를 짜내고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이번 여행은 정초에 간절한 마음으로 가족의 안녕과건강을 기도하려 떠난 여행이니 만큼
부산에서 큰도량인 범어사로 발길을 돌린다
부산 기장과 동래쪽 범어사는 만만치 않은 거리다
택시를 무조건 타고 고고 (2만6천원을 지불하고 범어사에 도착)
범어사는
부산 금정산 기슭에 자리한 천년고찰
범어사는 신라문무왕때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산꼭데기에 가뭄이 와도 마르지 않는 금빛이 나는 우물이 있는데
하늘에서 내려 온 물고기가 그 물안에서 놀았다 한다
이에 산이름이 그정산이고 그곳에 사찰을 세워
"하늘에서내려온 물고기" 라는 뜻의 범어사가 되었다 한다
범어사는 임진란때 소실되고 몇차례 개보수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른다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사찰로 꼽는다 (다음백과에서 발추)
범어사에 찾아온 봄 홍매화가 반긴다
흰매화도 질세라 고운향을 낸다
공원같은 길을 오르다가
범어사일주문에 다다른다
조계문이라고도 칭한다
만법이 두루 갖추어져 일체가 통한다는 법리가 담겨 있는 "삼해탈문" 이라고도 불린다
광해군 6년 (1914년)건립추축 숙종(1614년) 영흥대사가 돌기둥을 바꾸고정조 5년 (1871)년
백암선사가 중수 오늘에 이른다
특이하게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
세개의 문을 지나면
웅장한 대웅전이 보인다
삼층석탑이 자리한 법당 안뜰
법어사 규모가 매우 컸다
금정산 모든 기운이 범어사에 모여 있는듯
이월의 범어사는 봄을 기다리는듯하다
아니 벌써 매화향기가 초입부터 그윽했다
봄은 벌써 와 있었다
지하철1호선을 타고 피곤이 몰려와 꾸벅거리는 사이 부산역에 도착하였다
밤7시40 ktx 열차를 애매 해놓고
이층 라운지에서 저녁식사와 커피를 마시고
여행의 감회를 서로 이야기 했다
고생은 하였지만 보람있었고 뜻깊었다
내년에 또 오자고 다짐하였다
종종 이렇듯 여행하자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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