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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이 오기전
우체국앞 굵은 목련나무
가지마다 가득 초를 꽂고
심지를 돋우며
촛불잔치할 준비를 마쳤다
가신지 첫번째 봄이 왔다
생계를 책임지고 동동 거리시던
육십일세때에 아들이 해준 한복 한벌
고이 모셔두시더니
엄동설한에
그 하얀세모시 입으시고
샤르르 떨리던 내 심장속
마지막 꽃잎이 되셨다
저 목련 피어
찬란한 샹데리아 불꽃처럼
꺼지지 않을 어머니
기다려지는 하얀불꽃축제
~2016년 3월 24일 어머니를 기리며~
사월이 오기전
우체국앞 굵은 목련나무
가지마다 가득 초를 꽂고
심지를 돋우며
촛불잔치할 준비를 마쳤다
가신지 첫번째 봄이 왔다
생계를 책임지고 동동 거리시던
육십일세때에 아들이 해준 한복 한벌
고이 모셔두시더니
엄동설한에
그 하얀세모시 입으시고
샤르르 떨리던 내 심장속
마지막 꽃잎이 되셨다
저 목련 피어
찬란한 샹데리아 불꽃처럼
꺼지지 않을 어머니
기다려지는 하얀불꽃축제
~2016년 3월 24일 어머니를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