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모인 우리가족

지나간 가을엔 명분이 있어 만났어요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에 온 가족이 다 모였답니다

서해안 한바퀴 돌고 대하로 점심을 먹는 연중 행사를 빠지지 않고 치루었지요

올해엔 어머님 안계신데도 불구 하고

홀로되신 시아버님 모시고 남당리 에서 온 가족이 뭉쳤어요

애써 어머님의 빈 자리 의식 안하려 해도...

아침에 집 떠날때 비가 왔는데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 타고 가다 보니

비는 멈추었네요

남당리 대하축제장에 들어서니 햇빛은 밝고 전형적인 가을 날씨 더라구요

마침 대하축제라서 사람이 많았지요 우리가족은 미리 예약해둔 식당에서

통통한 대하와 전어구이와 전어회로 푸짐히 먹은 다음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를  후식?으로 먹었답니다 ㅎㅎ

든든히 배를 채운다음 근처의 속등전망대로

본격적인 가을 바람을 쐬러 나섰지요 

남당리 속등전망대에서 바라 본 가을바다

오후라 바닷물이  멀리 빠져 있네요

저기 솔 섬으로  고~~

4 대가 모인 우리가족  입니다 

 (고교생 둘인 시조카들은 중간고사라, 둘째네 모녀, 세째고모부 결혼한 조카는 일이 있고,우리딸은 동해안 선약으로 놀러가고~)

따지면 약 10명 정도 빠졌네요 그래도 핵심 멤버는 다 모였어요

서울서  이른아침부터 밀려가며 내려 온 며느리 손자

손자는 나무테크길을 걷기 좋아 한다더군요

저 어린게 감수성이 많은건지 부드러운 바람에 저런 표정을 짓는다니까요?

아들이 찍은 가을하늘아래 활짝 웃는 가족들

자꾸 아빠를 해변으로 끌고 가네요

손자와 그림자 놀이~~

청명한 하늘에 바람은 다소 많이 불었지만

 따스한 햇살 같은 사랑이  날리는  가을날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