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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자주 다니던 계룡산을 근 삼 년 만에 왔다
그간 척추협작증으로 산행은 무리라 걷기만 했었다
이제 좀 나아져서 예전에 자주 이용하던 비교적 쉬운 코스를 택한다
사월! 눈부신 계절에 눈에 익은 지석골 계곡으로 향한다.
큰 배재까지 와서 너무 힘들었다 남매탑까지 가야 하는데 바로 청정이 골로 하산을 한다
사월 첫 주 계룡산의 산은 아직 갈색이었다
흙을 비집고 현호색, 제비꽃, 진달래가 앞다투어 피기 시작했다
아마 지금쯤 더 많은 꽃들이 피었을 것이다
나무들도 연두 잎파리를 내고 있을 것이고.
아래쪽엔 벚꽃이 흐드러지고 상춘객들의 차들이 줄지어 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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