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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도시를 벗어나
산천 들녘에 조금씩 물드는 노란빛의 가을을 만나자
아직은 푸른기운 많으나 오후에 기운 햇살처럼
확연히 노르끼린한 빛을 발견할 수 있다
맑고 드높은 하늘을 기대했건만 구름이 해 을 가린 흐린 오후다
오랜 친구부부동반 모임으로 대청호수가 보이는 문의에서 만났다
흐린 만큼 코스모스 꽃잎이 더 선명하여 어여쁘다
마을 주민들이 하나 둘 만든 허수아비 전시회다 색다르지만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풍성한 이야기와 해맑은 웃음이 가득한 가을 같은 님들과,
들녘에 벼들이, 길가의 코스모스 등등 눈앞에 보이는 그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가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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