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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책이야기 2022. 1. 21. 15:57
한낮에도 영하권으로 추운 날 오전 10시쯤인데 영하 5~6도 다 이렇듯 추운 날은 가기 싫어 뭉기적 거리다가 채근하는 남편의 성화에 못 이기어 에스키모인처럼 털 달린 모자와 방한복으로 중무장을 한다 그리고 거르지 않는 걷기운동을 위해 제천변을 향해 집을 나선다 한 시간 삼십 분쯤 산과 제천변을 걸으면 아무리 추운 날이라도 목덜미에 땀이 흥건하다 언제나 산길을 내려갈 때는 콧노래가 절로 난다 겨울 산책은 얼굴이 시리고 코끝이 쨍하지만 상쾌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맛에 발걸음 가벼웁게 겨울 산책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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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전월산에서산행 2022. 1. 12. 17:09
겨울날씨가 비교적 포근한 날에 우리아파트에서 가까히 사시는 남편 친구부부와 세종의 둘레산 전월산에 오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초행길이라 친구분의 안내를 받으며 양지 바른 양화리로 들어섰다 국회분원과 주요 건물들이 들어설 관계로 마을은 이주한지 벌써 십년이 되었고 집이 있었던 빈터에는 잡풀만 무성하였다 금강과 미호천이 합강하는 전설이 많은 전월산으로 들어선다 가파른길을 또 오른다 그리고 정상부근에 용천이란 샘이나오고 버드나무가 서 있다 마르지 않는 용샘이다 물맛을 보니 청량하고 시원했다 전설이 깃든 전월산은 등산로가 두군데 있다 남쪽에서 오르는 양화리 구간은 치고 오르는게 힘들었다 짧은구간이라 다행이였고 옆길로 드넓은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큰강이 아름다웠는데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