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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없는 매끈한 줄기에
고사리손 으로
살살 간지럼을 태운다
미동도 없는 순거짓말 쟁이
올려다본 하늘
무심한 뭉게구름 파란여름빛이 눈부셔
흐르는 땀 방울
연신 훔치며 애타는 어린마음
간지럼나무에 태운다
작은잎새에 이는 떨림이
구부러진 어린가지 등걸 타고 흐른다
핑크빛 웃음보따리가 방울방울 터진다
간지럼나무는 참말 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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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없는 매끈한 줄기에
고사리손 으로
살살 간지럼을 태운다
미동도 없는 순거짓말 쟁이
올려다본 하늘
무심한 뭉게구름 파란여름빛이 눈부셔
흐르는 땀 방울
연신 훔치며 애타는 어린마음
간지럼나무에 태운다
작은잎새에 이는 떨림이
구부러진 어린가지 등걸 타고 흐른다
핑크빛 웃음보따리가 방울방울 터진다
간지럼나무는 참말 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