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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소경
뜰앞 소나무 솔가지 사이
늦단풍이 보일듯 말듯
잿빛 하늘 귀퉁이
걸터 앉은 햇살받아
그빛 오묘히 맑다
무궁한 푸른빛과 명 짧은 붉은빛
오래된농담 같은 어울림
단풍잎파리
다 내려 놓은 뭇가지에
가을이 대롱거린다
(2011년 11월 7일 니나가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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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소경
뜰앞 소나무 솔가지 사이
늦단풍이 보일듯 말듯
잿빛 하늘 귀퉁이
걸터 앉은 햇살받아
그빛 오묘히 맑다
무궁한 푸른빛과 명 짧은 붉은빛
오래된농담 같은 어울림
단풍잎파리
다 내려 놓은 뭇가지에
가을이 대롱거린다
(2011년 11월 7일 니나가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