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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흩날리는 날에
흰꽃잎 한장 날아와 앉으면
또 한잎 그위에 쌓이고
한장 한장
살포시 내려와 켜켜이 덮어주면
금새 하얀 동산을 이룰텐데
블랑블랑한 몸매에
생긴건 뻬어난데
거꾸로 뒤집어지기도 하고
위로 기어 오르기도 한다
그의 난공불락의 행동으로
헝클어진 머리속
버려지지 않고 버릴수도 없는
내 눈꽃같은 시어들.
2012년 1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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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흩날리는 날에
흰꽃잎 한장 날아와 앉으면
또 한잎 그위에 쌓이고
한장 한장
살포시 내려와 켜켜이 덮어주면
금새 하얀 동산을 이룰텐데
블랑블랑한 몸매에
생긴건 뻬어난데
거꾸로 뒤집어지기도 하고
위로 기어 오르기도 한다
그의 난공불락의 행동으로
헝클어진 머리속
버려지지 않고 버릴수도 없는
내 눈꽃같은 시어들.
2012년 1월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