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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13년생 우리집 아롱이가
요즘 들어 자꾸 아프다
잘먹고 잘 자고 잘놀구 참 건강하였는데
아롱이 2~3년전만해도
갑천변을 매일 달리기 하였고
뒷산 왕복 1시간 30분 걸리는 산행도
거뜬히 오르락내리락 했었다
아! 그런데
먹는것도 잘 못 먹고 먹었다 하면 탈 나고
늘 누워 자는 시간도 많아 지고
어쩌다 한번씩 산책하면
하루종일 푹 퍼져 꼼짝도 못한다
작년엔 신장이 나빠져 수술까지 했었다
동물병원 드나드는 횟수도 많아지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날들이 흐르고 ~
여전히 좋아라 반겨주고
이뻐해달라 애교도 잊지 않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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