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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개인 아침
    습작시 2016. 4. 27. 13:35





    햇빛이 잔별처럼 내려 앉는다

    새모습 지으려

    칙칙한 알갱이 체로 걸러내고

    하늘아래,땅위

    거기 새롭게 반짝인다


    분명 봄은 천천히 오며

    흐리다 비오다 반복 하는 사이

    점점 자라는 아기 몸집에 맞추어

    찢어지는 고통을 감내하는 엄마의 자궁속

    어둠 가득한 밀실  내공의 시간들


    아무일도 아닌듯

    세포분열이 일어나고

    서로 그리워 하나하나 다시 모여지고

    부풀어 오른 커다란 물방울


    퍽!

    비로소 두껍던 하늘이 열리고

    별들이 쏟아져 내렸다

    첫울음이 우렁차다








    2016년  4월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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