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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 말아 들어간 꽃잎이
펴지는 시간은
풀잎에 맺힌 이슬
아침햇살이 마셔 버린 때쯤
사그라졌던 진통이 시작되고
용서할수 없었던 사람
팽팽한 미움이 커질수록
짙어지는 보라빛으로
암울했던 날들
유월의 태양
그 빛에 데인 화상이
아름답던 색깔로 남고
또르르 말아 들어 가버린 보라색 열정이
언제쯤 다시 활활 타오를까?
(2008년 남편 사진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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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 말아 들어간 꽃잎이
펴지는 시간은
풀잎에 맺힌 이슬
아침햇살이 마셔 버린 때쯤
사그라졌던 진통이 시작되고
용서할수 없었던 사람
팽팽한 미움이 커질수록
짙어지는 보라빛으로
암울했던 날들
유월의 태양
그 빛에 데인 화상이
아름답던 색깔로 남고
또르르 말아 들어 가버린 보라색 열정이
언제쯤 다시 활활 타오를까?
(2008년 남편 사진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