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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청명한 하늘과 가을빛이 좋은 나날들이다
오늘은 딸, 사위, 외손자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오지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온다 하여 밖에서 만남을 약속했다
공주 신관동에 위치한 소서노라는 한정식당에서
띄엄띄엄 자리하여 앉았다
원래는 손님들로 북적거리는데 오늘은 그 수가 매우 적었다
차로 30여분 달려 계룡산 갑사에 도착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여파로 지난달 초하루도 빠지고 오늘 딸가족과 부처님 뵈러 왔다
오후 가을빛이 청명한 산사는 매우 조용했다
절밖 계룡산 오르는 길은 등산객들이 많았지만 모두 마스크를 쓰고 조심하는 눈치였다
다리에 기브스를 한채 바깥마당 벤치에 앉아 있노라니 참으로 마음이 고요했다
딸네 가족이 사찰 구경하고 남편은 사진 찍어주며 그들과 함께 했다
아직은 초록 잎새를 달고 있지만 서늘한 공기며 짙푸른 하늘이 아름다운 가을날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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