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여름바다에서

한 달 전 계획한 차박 3탄!

서해안 변산반도에 위치한 선유도다

그러나 차박지는 도로공사 중에  쓰였던 기계들만 그득하였다  

정보가 미흡한 우리 부부는 어디서 차박을 해야 하나 당황하였다

선유도 한 바퀴 돌아 나오면서  급히 검색해 보니 평이 괜찮은

새만금을 지나 부안에  위치한 고사포 야영장으로 찾아갔다

안내소에서 차박 할 곳은 바로 옆 오토캠핑장을 소개해 주었다

긴  해안가와  송림이 우거진 천혜의 장소이다

 

 

 

고사포 해수욕장의 일몰

 

 

이번 여행은 우리가 계획한 날짜에 출발하지 못할 뻔했다

장마예보대로 충청지역에 비가 많이 왔다

포기하고 있는데  예보에 남쪽 지역은 맑아지고 있고 다음날은 화창할꺼란다

남편은 예보 믿고  짐들을 차로 신나게 옮긴다

 

출발!

우리아파트 사거리; 하늘은 비구름이 가득하다

공주쯤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남편은 해맑다

 

선유도 들어가는중

구름 잔뜩 낀 고사포해수욕장

바닷가 언덕 소나무숲에 자리한 텐트에서

땀 좀 식히며 잠시 쉰다

저녁식사 후   해가지는 바닷가를 거닐며

저녁노을이 지고 있다

멋진 저녁 일몰

아름다운 석양

우유니사막 같은 멋진 전경

하늘은 맑아지고 우리의 밤은 깊어간다

하늘은 보니 무수히 많은 별이 떠 있었다

우리 부부는 해변가로 소리 지르며 뛰어 갔다

몇 년 만에 보는 별 이런가

북두칠성, 천칭자리 , 사자자리, 북극성 등등  또렷이 보였다

 

장마 기간이라 캠핑장은 널널 했다

해변에 사람이 드물었고  마치 우리 부부가 해수욕장을 전세라도 낸 듯하였다

저녁 9시 뉴스에 장마피해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