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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타샤튜터 를 읽고이야기 2007. 12. 17. 20:44
어머니 생신이라 친정에 갔다
동생방 책상위에 '" 행복한 사람 타샤튜터" 란책 낯익은표지 얼굴이 눈에 들어 왔다
지난번 내가 퍼온글중 "젊은시인에게 보내는편지"의 큼직한 사진속의 할머니 모습 .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자명님 댓글에 답장을 못해줄 정도로 그할머니에 대해 아는것이 없었다
지금 읽고 있는 중이라는 동생의 말은 아랑곳 하지않고 들고와서 죽 읽어 보았다
타샤튜터 할머니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동화 작가이다
작가이자 " 비밀의 화원" "세라의 이야기"의 일러스트를 그린 화가로백악관의 크리스마스카드나
엽서에도 사용되는 타샤할머니의 그림은 훌륭하다
그보다 더 독특한 것은 91세의 나이에도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30만평이나 되는 단지에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베틀에 앉아 손수 천을 짜며
염소젖으로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든다고 한다. 19세기 생활을 좋아해서 그시대의 옷을 입고
가구와 그릇 소품등을 쓴다는 것이다
이책은 '행복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거' 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탸샤튜터의
낙천적이고 소박한 삶의 철학을 닮은 자전적 에세이다.
자연을 존중하고 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꿈을 위해
한걸음씩 노력해온 모습이 그녀의 고요하면서도 유쾌한 목소리를 통해 전해 진다
원예가이자 동화 작가로 단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부지런히 살아온 타샤튜터.
지금도 밤이면 그녀는 스스로 만든 양초를 켜둔채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린다
위글은 이책의 소개글에 실린 글을 옮겨 쓴것이다
이책을 보며 요즘에도 이렇게 동화처럼 살아 가는 분이 게시는걸 감명깊게 읽고
특히 이책 중간중간 그림이나 사진을 보며 꿈꾸듯 홀려서
빠져 버렸다. 지금도 탸샤튜터의 혼으로 환생한 기분이다 지금의 내가....
책 중간 중간 나오는 사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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