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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월의 꽃향기
    이야기 2008. 4. 8. 17:40

     

     

     여러 시인들이 사월을 노래 했고 변함없이  찬란한 계절임에 틀림이 없다.

     바람에 실려오는 훈풍으로 갖가지 꽃들이 피어 나고 푸릇한 가지들이

     싱그럽다. 자꾸만 밖으로 유혹하는 이 계절을 나는 사랑한다

     

     주말이다

     여느때 같으면 마라톤 때문에 짬을 낼수 없었던 남편이 카메라 가방을 챙기고

     나갈 준비를 한다 . 요즘 사진 찍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계절이 꽃의 계절인 만큼 주제는 모두 꽃이다

     

     부모님을 모시고 벗꽃의 향연에 동참하기로 하고 따라 나섰고

     일찍 서두른 덕택에 아침 햇살에 더욱 눈 부신 벗꽃을 감상 할수 있었다 

     와!!! 탄성을 지를 만큼 만개 하였다 . 뒷문을 통해 들어가 많지 않은 사람들 덕에 고즈넉한

     꽃길을 마음껏 만끽했다. 아름다운 꽃그늘 꽃향기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출수만 있다면.

     

     연로하신 우리 시부모님 특히 다리가 불편 하셔서 그간 오래 걷지 못하셨지만

     오늘  꽃길은 한참을 걸으셨다

     얼굴 가득 미소 을 머금으시고 ....

     

     대청호를 지나 청남대를 지나고 포릇한 시골길을 지나가고...

     코발트 빛깔의 대청호수 물빛이  이쁘고 싱그러웠다.

     오늘하루 좋아하시는 부모님께는 효도를 우리는 덕분에 꽃길을 드라이브로

     기억에 남는 날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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