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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꽃
산길을 가다가
늦여름 더위에 지친 칡덩쿨 아래
그늘 펼쳐 놓은 그곳에
초록 풀잎과 잘 어우러진
선연한 쫓빛 꽃물결을 만났다
찬겨울 새파란 별빛
흩뿌려 놓은듯
깜박이는 팔월의 트리를 본다
가슴이 시린물빛에 젖어 들다
저 혼자 피어
잉크빛 꽃잎이 멍이 들어도
처연하게 꿋꿋하다
기까운듯 가까운듯 스쳐 버린 그대
나 오늘 마음껏
그대를 품었다
구월 팔일 우성이산 아침등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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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꽃
산길을 가다가
늦여름 더위에 지친 칡덩쿨 아래
그늘 펼쳐 놓은 그곳에
초록 풀잎과 잘 어우러진
선연한 쫓빛 꽃물결을 만났다
찬겨울 새파란 별빛
흩뿌려 놓은듯
깜박이는 팔월의 트리를 본다
가슴이 시린물빛에 젖어 들다
저 혼자 피어
잉크빛 꽃잎이 멍이 들어도
처연하게 꿋꿋하다
기까운듯 가까운듯 스쳐 버린 그대
나 오늘 마음껏
그대를 품었다
구월 팔일 우성이산 아침등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