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걷는 산책길 둑방에
작은 키의 코스모스가 줄지어 활짝 피었다
사오월에는 철쭉, 영산홍, 동자꽃, 개나리가 만발했었고
물가엔 붉은 양귀비가 정열을 불태웠었다
장군봉 가는 산쪽으론 아카시아, 찔레꽃
야생들꽃들이 무수히 피고 지다가
그리고 눈부신 햇살 아래
노란 금계국이 장관이었었다
개망초꽃들과 금계국들이
잦은 비로 뒤엉켜 시들할 때쯤
하얀 마가랫 군단이 드물게 얼굴을 내밀고
앞선 코스모스가 화려한 등장을 했다
금계국이 개망초와 화려하네요 코스모스도 한몫 낍니다 코스모스가 변종 인거 같았다
토종보다 더 화려한 색깔을 지녀서
산책길에 시선을 빼앗는다
아침햇살에 그자태가 더욱 신선하고 이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