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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에서
    이야기 2010. 4. 4. 10:35

     

     

    지난 삼월 세째주 일요일날에 서울에 다녀 왔다

    남편의 볼 일도 있으려니와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주어 진다는것이

     마냥 즐거웠다. 그저 가족과 함께 할때면 신이 난다. 

    나이들어 가는 징조 같다

     

    햇볕은 좋았지만 바람은 많이 불었고 매우 추웠다

    영등포역에서 아이들과 만났고 바로 남편과 헤어진 다음에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몇층인지 기억이 ...

    밀린 수다와 함께 우아한?^^ 점심식사를 하였다.

    신학년 새로운 아이들에(제자) 대한 이야기며..

    요즘 어색한 소개남과의 데이트 이야기며..

    아들과 나는 들어주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밥이 코로 들어 가는지 귀로 들어 가는지 그랬다

    아들은 스터디가 있어서 가고 딸과 오봇이  쇼핑을 하면서

    (아들만 둔 친구들이 딸있으면 젤 하고 싶은것이 쇼핑이란다)

    어깨에 힘주고 내나름의 기준으로 세상에서 젤 이쁜 딸과의 이시간을 즐긴다

    그때문에 그녀의 대학때 뼈 아픈 지출??이 종종 있었지만

    지금은 그녀의 지갑이 열린다  브라우스에 립스틱에.. 좋아해야 할텐데 기분이 묘하다

     맘이 아리다 내가 그러면 그녀는 더 아리다 했다 기분 좋게 받자

    꼭꼭 아껴쓰며 입을때 마다 딸의 사랑을 느껴 보자고 ...

     

    남편과 세시간만에 다시 만나서 강변을 따라 여의도로 드라이브를 했다

    파란 하늘이 파란강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봄볕에 지나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다.

    여의도 선착장에서 따근한 커피로 목을 축이고 사진모델도 해주고..저녁때라 추웠다

    아들이 있는 신촌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어느새 깜깜해진 서울을 뒤로 하고 고속도로에 몸을 실었다 

    느긋한 행복감이 피로와 함께 밀려 온다

    어디에 있든지 갖자의 삶에 충실하고 또  오늘같이 만나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껴 본다면..

    시린 삼월의 바람도 결코 두렵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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