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며 세상을 여행하며 자연의 풍경과 거기에 어울리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여자
베란다 밖
불 붙은 단풍나무
구탱이 작은불씨
점점 옮겨 번지더니
온 나무 다 타고 있다
바라만 보아도 두근두근
끝간데 없는 붉음의 도취
타는 가슴
가을 소낙비에 적시어
보아도
꺼지지 않던
그대 향한 불놀이
문닫은 창문 저 너머에
아직도 어른거리는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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