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시를 쓰며 세상을 여행하며 자연의 풍경과 거기에 어울리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여자

Today
Yesterday
Total
  • 단풍
    습작시 2014. 10. 23. 17:21

     

    베란다 밖 

     불 붙은 단풍나무

     구탱이 작은불씨

    점점 옮겨  번지더니

    온 나무 다 타고 있다

     

     바라만 보아도 두근두근

    끝간데 없는 붉음의 도취

    타는 가슴

    가을 소낙비에 적시어

    보아도

    꺼지지 않던

    그대 향한 불놀이

    문닫은 창문 저 너머에  

    아직도 어른거리는

    첫사랑

     

     

     

     

     

     

    25612

     

    '습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달팽이  (0) 2015.01.06
    경 계  (0) 2014.11.06
    한모금 잎새를 마신다  (0) 2014.06.01
    엄마와 딸  (0) 2013.07.26
    마른장마  (0) 2013.07.04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