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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의 주말 토요일 좀처럼 시간내기 어려운 아이들을 데리고 가까운 속리산을 다녀왔다 마침 에상치 못한 하얀눈이 내린 법주사 법주사 경내 미륵부처님 눈을 맞고 게신 모습 대웅 보전 앞 전경 팔상전 앞에서 ... 넓은경내 눈속에 고요하다 큰 법당에서 네식구 삼배로 새해 소원을 기원하고.... ..
온 집안 이 떠들썩한 가운데 설 명절은 또 그렇게 지났다 일년에 두번 아니 네번 할아버지 할머니 기일 포함 해서 삼대가 모여 든다 설날 세배 오신 큰고모님 가족과 우리 사남매 .. 위 인원의 배 가 더 오신다 . 우리둘째네 둘째고모님 막내고모님 작은아버님 가족분들.. 차례음식과 대가족의 먹거리를..
"요 꽃대좀 봐요" "아닌데? 꽃이 아니라 새싹이야" 며칠뒤 어느날 비껴 들어오는 강한 직광에 수줍어 여린 꽃잎이 떤다 힘껏 기지개 켜고 화려한 몸짖으로 겨울빛에게 구애를 청한다 창너머 혹한의 추위가 무색하다 동토의 창밖풍경은 다 죽었는데 언 땅 밑에 생명이 꿈틀댄다 해도 지금 눈으로 보이는..
유리창 너머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의 날씨인데 비껴 흐르는 했빛이 따사롭고 여린꽃잎이 어여쁘다 우리집 거실에 꽃잔치가 .... 우리가족 마음은 벌써 봄이 랍니다 18681
새해 함박눈이 내리면 서설이라 하여 좋은 일이 생긴다 했었지요 채 눈이 녹지 않은 어느날 아이들이 방학을 하여 집으로 돌아 왔다 큰아이는 멀리에서 작은아이는 가까이에서 둥지를 �아 날아 들었다 온다는 기별도 없이 한밤중 깜짝 쇼를 벌인 아들 덕에 만남의 감동도 배 로 더했으니 밤새 환하게..
새해 첫날 아침에 일어나니 은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우리동네 연구단지를 감싸고 있는 나즈막한 산이름이 화봉산과 우성이산이다 남편과 아이젠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하늘에서 눈발이 계속 날리고 있고... 중간쯤 정자는 고즈넉 한데 눈이 이불처럼 덮고 있다 정상쯤 계단에서 열기땜에 얼굴이 발그..
새벽어둠을 눈 이 밝혀 놓았습니다 하이얀 은세상이 곱기만 합니다 어두운 허물 벗고 닦고또 닦고 싶은 심정으로 새벽창가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밝음과 어둠속에서 더 극렬한 대비 흑과 백, 선과악,시작과 끝남.사랑과 미움들 겹쳐 떠오르는 생각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비울랍니다 아무것도 없이 ..
한 참을 버스 한 대가 지나갈 만한 비포장 도로를 걷는다 길가 양옆으로 푸른 가로수가 우거져 있고 키가 제각각 인 들풀들. 상고머리 어린 여자아이 까아만 얼굴에 땀 방울이 흐른다 나즈막한 언덕을 올라 발아래 작은 동네가 펼쳐진다 여자아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왼편 남향으로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