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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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공산성에 가다국내여행2 2021. 2. 23. 12:15
공산성은 웅진백제 (475~538) 시대에 왕성을 대표하는 고대 성곽이다 금강이 감싸 흐르는 성곽을 걷다 보면 옛 백제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다 백제는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으로 한성에서 웅진(공주)으로 도읍을 옮기고 사비(부여)로 도읍을 옮길 때까지 64년간 백제의 왕성이었다 공산성은 백제시대(웅진성) ~ 고려시대(공주산성)~조선시대(쌍수 산성)이라 불렸다 그리고 이성은 해발 110m의 산에 능선과 계곡으로 둘러쌓은 포곡형 산성으로 축조되어 아름다운 금강과 주변 경관이 볼만하다 설날에 다녀가지 못하고 그다음 주에 온 딸네 가족과 다녀왔다 반 밖에 못 돌았다 진남성 (남문)과 영동루 (동쪽) 그리고 영은사도 못가서 아쉬웠다 다음엔 꼭 다 돌아 보아야 겠다 날씨가 너무 좋아 반짝이는 금강을 제대로 보았고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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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사의 구절초국내여행2 2020. 10. 6. 16:02
추석명절이 지나고 하늘빛에 퐁당 빠질 거 같은 청명한 가을날 세종시에서 가까운 영평사에 왔다 10여 년 전부터 대전에 살 때 일부러 구절초 피는 때 와보곤 했는데 세종에 이사 온 후 정작 가까이 두고는 삼 년 만에 온 셈이다 시골길로 15분 여쯤 들어간다 구절초의 뒷모습도 아름다웠다 영평사의 구절초가 예년만치 많지 않았다 남편 말이 한해 걸려 많고 적다고 하는데 내 생각은 아직 이른 시기라 그런 듯하다 가을색이 짙은 영평사에서 마음도 가다듬고 청초한 구절초도 보고 한껏 가을에 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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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연꽃국내여행2 2020. 7. 9. 16:02
오랜만에 부여 궁남지 연꽃 출사를 다녀왔다 4~5년전만 해도 거르지 않고 궁남지를 찾아 연꽃을 즐기곤 했는데 남편의 은퇴후 처음 가는거 같다 여유로운 평일 날씨는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동동 있고 바람이 간간히 불어 주었다 세종에서 부여는 약 1시간 넘게 걸린다 추천을 누르고 네비가 알려 주는 대로 충청도 국도길로 간다 천년의 고도 공주 ~ 이인~ 탄천 ~천년의고도 부여 드넓은 연꽃밭 입구에 들어서면서 은은한 연꽃향기가 났다 이제 막 피어난 것도 있고 만개한 것도 많았다 궁남지 전경 삼각대와 생각보다 무거운 필터가방을 양쪽 어깨에 메고 진사님 보조하느라 땀을 흘린 보람으로 탄생한 사진이다 공직에 있을땐 휴일마다 출사다니기 바쁘더니 한가해진 요즈음 출사가방을 쳐다 보지도 않는다 참으로 오랜만의 출사였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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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봄나들이국내여행2 2020. 5. 22. 21:08
오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반짝이는 초록과 갖가지 꽃들이 핀다 장미가 흐드러질 무렵 내 여동생 생일이다 코끝을 간질이는 봄내음, 꽃내음 따라 충주로 당일치기를 계획하였다 코로나 때문에 어수선한 시국에 여행을 떠나려니 심히 갈등되었다. 동선을 최소화하고 차 안에서 드라이브를 즐길까 해서 동생을 부추겨 구십일 세 어머니와 출발~~~~ 했다 전날 비 온후 맑게 개인 하늘 세종~충주까지 1시간40여분 걸려 도착했다 충주시내에서 점심식사한 후 충주 남한강 줄기를 따라 푸르름이 가득한 호젓한 강가를 돌아들다 40여 분 만에 오늘의 목적지 한옥카페 겸 펜션인 "서유숙 "에 도착한다 산세가 아늑하고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가 너른터에 자리한 우리 고유의 한옥 군락이 나온다 서유숙 전경 서유숙 카페 서유숙은 천천히 머물다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