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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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나들이국내여행2 2022. 9. 19. 17:54
추석이 지나고 양평 사는 여동생이 어머니 뵈러 친정에 왔다 토요일 어머니께서는 주간보호센터에 가시고 어머니의 세 딸은 번개 나들이길를 나선다 양평 동생의 차를 타고 우리는 무작정 서해안으로 달린다 하늘은 높고 맑은 구월의 전형적인 날씨였다 세종 ~ 당진고속도로 ~ 서천 방향 고속도로 ~ 홍원항 도착 서해바다가 내다보이는 전망 좋은 이층 식당에서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근처 카페에서 오후에 어머니를 센터에서 픽업한 후에 근처 카페에서 두동생들과 함께한 생각도 못한 깜짝 나들이가 몇 년 만인지 모른다 물론 시내에서 만나는 건 자주 한다 그러나 차를 타고 멀리 가는 건 오랜만이었다 못다 한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금방 지나갔다 어머니께선 모처럼 세 자매를 한꺼번에 보니 여간 좋아하시는 게 아니셨다 사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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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날 문경세재에서국내여행2 2022. 7. 29. 13:17
소야솔밭에서 차박을한 다음날 새벽잠이 없는 우리부부는 해뜨기전 산책에 나선다 제법 굵은 벗꽃나무가 늘어선 마성면 에 위치한 이길은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고 자전거꽃길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이슬머금은 들녘과 물이 많은 내를 끼고 있는 호젓한 아침 산책길은 더 없이 좋았다 해가 뜨면 더위 때문에 서둘러 아침식사를 하고 텐트를 걷고 곧바로 주차장을 빠져 나온다 다음일정으로 이십여년전 가족 피서를 다녀 왔던 문경세재이다 문경세재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이십여년만에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으며 걷는다 피서겸 다녀 온 문경세재는 영화세트장및 구석구석 돌아 보진 못했다 땡볕에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 않았다 조령1관문 지나 2관문 까지 옛모습 이 조금씩 남아 있어서 좋았다 숲터널과 양옆으로 물길이 있어서 오르는데 시원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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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바다 변산반도에서 2국내여행2 2022. 7. 3. 15:17
전편에 아름다운 구름 낀 일몰을 보고 별도 보았었다 차박 1,2차 때에는 잠을 설쳤는데 이제 익숙해서인지 아니면 무선 선풍기와 모기장 때문인지 편안히 꿀잠을 잤다. 드디어 두 번째 날이 밝아온다 아침바다 갈메기는 금빛을 싣고 날씨는 가히 환상적으로 청명했다 파란 하늘 파란 바다 최상의 여름바다 전경이었다 3차 차박은 장소도 텐트 치는 것도 완벽했다 변산반도 고사포 해수욕장은 너무 좋아 내년을 또 기약한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을 숙지하곤 아쉬움을 뒤로하고 1박 2일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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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여름바다에서국내여행2 2022. 7. 2. 17:17
한 달 전 계획한 차박 3탄! 서해안 변산반도에 위치한 선유도다 그러나 차박지는 도로공사 중에 쓰였던 기계들만 그득하였다 정보가 미흡한 우리 부부는 어디서 차박을 해야 하나 당황하였다 선유도 한 바퀴 돌아 나오면서 급히 검색해 보니 평이 괜찮은 새만금을 지나 부안에 위치한 고사포 야영장으로 찾아갔다 안내소에서 차박 할 곳은 바로 옆 오토캠핑장을 소개해 주었다 긴 해안가와 송림이 우거진 천혜의 장소이다 이번 여행은 우리가 계획한 날짜에 출발하지 못할 뻔했다 장마예보대로 충청지역에 비가 많이 왔다 포기하고 있는데 예보에 남쪽 지역은 맑아지고 있고 다음날은 화창할꺼란다 남편은 예보 믿고 짐들을 차로 신나게 옮긴다 출발! 저녁식사 후 해가지는 바닷가를 거닐며 하늘은 맑아지고 우리의 밤은 깊어간다 하늘은 보니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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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진도그리고 목포에서국내여행2 2022. 6. 6. 16:08
진도군 고군면 가계해수욕장에서 확 트인 바다와 은비늘이 반짝이는 해변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려 했는데 해무로? 해가 가려 보지 못했다 진도를 일주하고 진도대교에서 진도에서가까운 목포를 향한다 목포는 난생처음 가는 곳이다 진도에서 여행을 끝내고 돌아가려 했는데 계획을 변경하여 남편이 내가 그리던 그곳으로 달린다 목포를 잘 알지 못하기에 관광하는데 제한이 되었다 제일 유명한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유달산에 왔다는 것에 만족했다 유월의 햇빛이 한여름을 방불케 하기에 유달산 정상도 올라가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오포대 까지 오르는데도 땀을 뻘뻘 흘렸으니~~ 다음엔 목포 관광의 백미 해상 케이블카를 타보려 꼭 목포를 다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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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낭도와 진도 에서국내여행2 2022. 6. 5. 17:38
유월로 들어서 날씨가 조금 더워지긴 했어도 그늘에 가면 제법 선선하다 남편과 첫 차박을 하고 두 번째 차박지로 전남 여수 낭도를 택하였었다 일기예보로 해가뜬날을 택하여 실행에 들어간다 일박 이일 먼 남쪽바다로 출발! 해안선이 자그마하고 아늑하고 이뻐서 사람들 사이에 명성이 자자하다 그러나 차박을 하려니 장소가 마땅히 없어서 포기하고 둘레길 산책도 따라서 하지 못하고 차에서 동네 구경만 하다가 나왔다 많이 아쉬웠다 우리는 진도 에서 차박 하기로 하고 진도로 향한다 고흥반도와 다도해의 경관을 보면서 적금 관광 교차로의 전망공원에서 쉬어 간다 우린 낭도에서 진도 고군면 금계리 가계해수욕장에 도착했다 ( 77번국도를 달려 2시간 30분 만에) 차박지로 적당하여 해수욕장 모래밭에 차를 정차하였다 솔밭 야영장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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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서해 바다를 만나다국내여행2 2022. 5. 12. 14:54
60대 중후반 인 우리 부부의 첫 차박지로 안면도 샛별 해수욕장으로 정했다 작년 늦가을 차를 바꾸고 따스한 봄이 오기를 기다려 (물론 겨울 차박도 낭만적으로 좋으나 나이 먹은 우리 부부는 추위는 취약) 실행에 들어갔다 세종 ~ 서공주~청양~대천항 ~그리고 77번 국도 따라 해저터널 지나 안면도로 진입 안면도와 대천을 잇는 해저터널 지나다 텐트 앞에서 바라본 일몰 전경 우리 부부의 샛별해수욕장에서의 첫차박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차박 텐트를 칠 때 한참 허둥댔고 차가 방전됐다고 경고 뜨고, 자동 센써들이 초기화되는 바람에 운전석 의자가 뒤로 밀려서 당황하니 더 한참을 헤매었다 젊어서는 잘도 하던 남편인데 어쩌랴 나이 탓할 수밖에~~~ 일찍 일어나 새벽에 긴 바닷길을 산책하면서 싱그런 바다내음을 맡을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