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
노치원(노인주간보호센타)에 다니시는 아버님이야기 2020. 8. 6. 16:20
시아버님께서 올해 93세 이시다 따로 사시다가 우리 부부와 함께 사신지 어언 20여 년이다 5년 전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부쩍 외로움을 타시다가 3년 전 시각장애 4급 판정받으시고 집에서 돌보아 드렸었다 앞이 잘 보이시지 않는 관계로 여러 어려움이 따랐다 자꾸 낙상하시고 어지럽다고 호소하시곤 하시고 밤낮이 바뀐 상태로 우울 해하시었다 세종으로 이사 온 후 하루 종일 방안에만 계시는 생활을 더욱 답답해하셨다 차츰 우리 부부도 아버님의 간병에 힘이 부쳤다 (2년 전에 다른 동네에서 아버님 친구분 소개로 주간보호센터에 하루 다녀오시더니 다시는 안 가신다고 호소하 시어 포기한 적이 있었다) 집안 분위기가 서로 짜증이 늘고 냉담해지어 안 되겠다 싶어 가까운 주간보호 센터에 문을 두드렸다 비교적 규모가 크고 시설이 ..